경기 안양시는 부서명을 표시하는 레터링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모르는 전화번호를 보이스피싱이나 스팸전화로 알고 받기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도입했다.
시는 민원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구청 부서와 시립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31개 부서 87개 회선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레터링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증명서 발급, 평생교육, 사회복지서비스 등이 대상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레터링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KT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전화착신률이 늘고 부재 중 전화에 대한 회신율이 높아져 민원행정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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