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걷기축제는 걷기 여행에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공연 감상, 제주 문화 체험, 지역 먹거리 등을 즐기는 축제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제주 자연을 무대 삼아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는 한편,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 부녀회에서 제주 식재료를 활용해 먹거리를 준비하고, 마을 어린이와 청년들이 합창, 해녀 교실, 농부교실 등을 여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간다.
올해는 제주올레 1·2코스에서 기존에 정방향으로 걷던 것과 달리 역방향(1코스 시작점 광치기·종점 시흥 초등학교·종점 15㎞, 2코스 시작점 온평포구·종점 광치기해변 14.5㎞)으로 진행돼 걷다가 뒤돌아봐야만 만날 수 있었던 새로운 풍광을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제주올레 걷기축제 공식 기념품과 프로그램북, 기업 협찬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 등이 제공된다. 사전 참가 신청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20인 이상 단체, 어린이 및 청소년, 장애인은 1만 5000원이다. 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일반 2만 5000원, 단체 및 할인 대상 2만원이다.
축제의 안내, 교통 등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도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모두 40명을 선발하며 20~40대의 신체 건강한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숙식 및 유니폼, 자원봉사 확인증 등이 제공된다.(064-762-2190)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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