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 내년 7월 15개 동 전체로 확대
서울 광진구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찾동)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18일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되는 군자동 주민센터가 시작이다. 이곳을 바탕으로 구 실정에 맞는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해 내년 7월부터는 15개 동 전체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공무원이 민원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민간인인 통·반장도 복지 수요 발굴에 나선다.군자동 주민센터가 우선 선정된 이유는 각종 수급자 숫자가 구 전체 15개 동 가운데 7위 정도로 평균치 표본으로 만들기 좋은데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사는 노인 인구가 많아 ‘찾아가는 방문 복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광진구는 ‘찾동’ 사업을 위해 공무원 직제를 개편하고 인력도 충원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군자동 주민센터는 주민복지팀과 행정민원팀을 나눠 총 3개팀으로 변경하고, 복지업무 공무원 5명과 방문간호사 1명 등 인력을 충원했다. 동 주민센터의 모든 직원은 ‘우리 동네 주무관’ 업무를 맡는다. 동 전체를 세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이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등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7-1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