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품질분임조 대회는 1968년부터 한국표준협회와 일본과학기술연맹, 대만 선봉기업관리발전협회 등 아시아 3개국 주도로 시작됐으며 현재 13개 회원국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 삼성전자·한국전력·서부발전 등 27개 팀을 비롯해 중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 총 274개 팀이 출전했다.
철도공단은 가치공학(VE)·학습조직(CoP)·분임조 등 3개 분야에 출전했다. VE 부문은 원주∼강릉 철도 역사 설계 단계부터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설계VE 워크숍을 거쳐 130건의 아이디어 발굴 및 이용자 중심의 철도역사 설계, 시공성·안전성 향상으로 8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발표했다. CoP에서는 위험매설물 보호 및 안전보호면적 기준을 신설해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창출 효과를 거뒀다. 분임조는 철도건설사업 토지 등기 절차를 간소화해 수수료 등을 절감한 사례를 공유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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