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GSEF총회 공동의장
62개국·330개 도시 加서 열려저성장·고실업 해결 보완재 제시
“시민 참여·연대로 새 경제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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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순방 중인 박원순(오른쪽 네 번째) 서울시장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 참석해 주요 도시 시장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총회에 공동의장으로 참석,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 위기의 긴 터널을 극복해 나가자고 화두를 던졌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62개국, 330개 도시에서 온 1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겪고 불평등도 심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 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는다”면서 “사회적경제는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강조했다.
참가 도시 대표 28명이 순서대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는 세션1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몬트리올과 몬드라곤, 바마코 등의 사회적경제 사례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크고 작은 포럼이 이어진다.
몬트리올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9-0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