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밀라노 ‘패션 동맹’ 맺는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어르신, 전화로 택시 부르세요” 서울 동행 온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남산자락숲길 100배 즐기는 중구 구민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금천구 “당신의 아이디어가 일자리를 만듭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국화 꽃 핀 노원구청… “꽃말서 공직자 덕목도 배워”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노원구청 로비 국화 분재 전시회…김성환 구청장도 직접 전시 참여

“흰 국화의 꽃말이 성실과 진실, 감사라고 하는데 구청장이 새겨들어야 할 가치잖아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3일 구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된 자신의 국화 분재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3일 서울 노원구청 야외 주차장과 1층 로비에 국화꽃이 활짝 폈다. 노원 에코센터의 국화재배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0번 넘는 강의를 들으며 직접 키운 국화 분재(작은 화분에 키 작은 나무를 심어 큰 나무의 특징을 축소시켜 꾸민 것) 6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로비에서 자잘한 흰 꽃이 피는 ‘백조’ 품종으로 만든 국화 분재를 들여다보며 웃었다. 그는 “다른 수강생들처럼 7~8개월간 꼬박 국화를 가꾸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모양을 갖춘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화 분재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인내심도 생긴다. 순을 자르고 철사로 줄기와 가지의 모양을 잡으며 수개월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맡은 김학구씨는 “첫 강의를 할 때 수강생이 25명이었는데 10명은 중간에 포기하고 15명만 남았다”면서 “분재를 배우면 불안한 심리가 가라앉기 때문에 예전에는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많이 교육했다”고 말했다.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수목 분재는 수십년이 걸리지만 국화 분재는 봄에 시작해서 가을이면 멋진 자태에 아름다운 꽃, 진한 향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구 관계자는 “국화재배교실 수강생들은 40~60대 여성이 많은데 내용이 좋다고 동네에 소문이 퍼졌다”면서 “내년에도 25명 정도 신청자를 모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화 분재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구청에 오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04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밀라노 ‘문화 동맹’… 오세훈 K패션 세계 진

서울시 이탈리아 밀라노·롬바르디아와 협력 강화 K패션 기업들 밀라노 정기 팝업 등 진출 지원

스마트 경로당서 디지털 복지 실현하는 용산

매봉경로당서 헬스기기 등 시연

‘나눔1% 기적’ 일구는 서대문… 지역에 모두 환원

소상공인 등 133호점 기부 협약 어르신 식생활 개선 등 사업 펼쳐

치유·문화·건강·소통 복합공간으로…방치된 유휴지,

이승로 구청장 석계정원 준공식 참석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