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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소망나무’에 사랑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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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트리 전시·영상물 제작

연말을 맞아 서울 용산구청 민원실에 특별한 나무가 세워졌다. 구민들이 내년 바라는 일을 적어 걸어 둔 ‘소망나무’다.

용산구는 내년 초까지 ‘엽서로 전하는 소망나무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민원실을 찾은 지역민에게 엽서를 나눠주고 손편지를 쓰게 한 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 전시하게 된다. 엽서에는 ‘가족이 건강하고 자녀의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한다’거나 ‘가장으로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짧은 진심이 주로 담겼다.

구는 또 엽서를 하나씩 스캔해서 엮어 디지털 영상물로 만들었다. 영상물에는 엽서 작성자의 인터뷰 음성도 붙였다. 영상물은 다음달 중순까지 구청 광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은 구가 올 한 해 진행한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 사업의 하나다. 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인터뷰해 전광판을 통해 내보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상의 따뜻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며 “연말연시에 좀더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2-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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