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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민 “역사지구 확대 안 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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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문화재청, 상반기 심의 거쳐 사정동까지 보존지구 확대 추진

‘9·12 경주 강진’ 피해지역인 경북 경주 도심 일대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 지정 확대를 놓고 문화재 당국과 해당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주시 황남동과 인왕동에 국한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를 사정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도 지정지구 내 현대식 주택과 상가를 점진적으로 한옥 또는 옛 모습의 가로 경관으로 바꿔 가기 위해서다. 이들 지역은 한옥 밀집 주거지역으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주민설명회와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되면 내년까지 지구 내 기존 주택을 목조 한옥으로 신축하는 단독주택은 최대 1억원, 근린생활시설은 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정동 주민 150여명은 사유권 침해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반대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마을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될 경우 주택 등의 신축 및 수리를 위해서는 경주시의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사유권 침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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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