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티치포코리아와 손잡고 형편 어려운 고교생 학습 지원
“결승선을 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출발선에는 같이 설 수 있게 해야 한다. 소득의 격차가 기회의 차별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겠다.”유종필(왼쪽 여섯 번째) 관악구청장이 지난 21일 구청 청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티치포코리아와의 사업 협약식에서 이 회사 이사장인 정창영(일곱 번째)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등과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관악구는 “최근 교육부 자료를 보면 부모 소득이 높을수록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다. 그런데 최근 교육청 예산 중 저소득층 지원은 오히려 4년 연속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모의 경제형편으로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사단법인 티치포코리아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평등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고등학생에게 무료로 입시 교육을 해 주고 있다.
유 구청장은 “티치포코리아와 함께하는 멘토링 사업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3-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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