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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선생님과 교실서 세계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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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결혼이민자 강사 5명 초교 등 48곳서 자국 문화 강의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설레요. 내 수업을 듣고 한국 어린이들이 중국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에요.”
검단초등학교 2학년 1반 어린이들이 지난 14일 다문화 이해 강사와 기쁨이 겹친다는 의미의 중국 한자 쌍 희(囍) 자를 색종이로 오려 붙이는 수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다문화 강사 4년차인 왕훠이(45·중국)씨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선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중국, 몽골, 일본에서 온 결혼이민자 5명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초등학교 등에 파견한다. 이들은 초등학교 24곳, 병설유치원 10곳, 국공립어린이집 5곳, 지역아동센터 9곳 등 48곳을 돌며 7484명에게 일주일에 각각 5차례 자국의 문화를 강의한다. 기쁨이 겹친다는 의미의 한자 쌍 희(囍) 자를 색종이로 오려 붙이거나 기모노 등의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한다.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재밌게 ‘세계 여행’을 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된다.

강사들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유아·초등 다문화강사 양성 교육 심화 과정을 마치고 2~5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성남시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16명의 결혼이민자가 370곳 어린이 5만 7178명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2017-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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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