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결혼이민자 강사 5명 초교 등 48곳서 자국 문화 강의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설레요. 내 수업을 듣고 한국 어린이들이 중국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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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초등학교 2학년 1반 어린이들이 지난 14일 다문화 이해 강사와 기쁨이 겹친다는 의미의 중국 한자 쌍 희(囍) 자를 색종이로 오려 붙이는 수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강사들은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유아·초등 다문화강사 양성 교육 심화 과정을 마치고 2~5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성남시는 지역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16명의 결혼이민자가 370곳 어린이 5만 7178명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