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
“비공식 청년 실업률 34% 심각…경제정책, 일자리로 완성될 것”상황판 조작해 보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자리 상황판 설치 및 시연 행사에 참석해 직접 상황판을 조작하며 국내 고용·노동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하는 일자리 상황판에는 고용률, 취업자 수, 임금격차, 비정규직, 근로시간 등 국내외 고용·노동 현황 관련 18개 지표가 표시된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나라 고용의 큰 몫을 차지하는, 10대 그룹이 될지 상위 30대 그룹이 될지 그런 대기업들, 재벌 그룹의 일자리 동향을 개별 기업별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이가 드러나게끔, 공공부문도 비정규직이 많은 분야는 어떻게 개선되는지 월 단위로 파악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도 만들어 매일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성과와 실적이 중요하다.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5-2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