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위원회 김기만 위원장(오른쪽 다섯번째)와 소속 위원들이 지난 13일 평창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
조직위원회의 여형구 사무총장은 경기장 시설 건설, 경기종목 운영 준비 상황은 물론 대회참가자와 관광객을 위한 교통편, 숙박시설 준비에 관해서도 상세히 브리핑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장이 숙소에서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동계올핌픽대회 사상 가장 집약된 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창대회 기간에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과 선수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청량리역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KTX를 1일 51회 운영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시스템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김기만 위원장은 “대회까지 앞으로 100여일 남았는데 아직 국민들의 관심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올림픽 붐 조성과 국민의 참여가 올림픽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만 위원장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직위원회가 IOC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함은 물론, 자연스럽게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경기장의 완벽한 건설과 여러 시설물의 대회 이후 활용 방안, 그리고 올림픽대회의 재정균형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광수 의원(도봉)은 정부의 예산 지원, 기업의 스폰서십, 공공기관의 후원은 물론, 국민들의 자발적인 입장권 구매 및 관람을 통해 적자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김혜련 의원은 성화봉송에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국의 주한외교사절을 참여시켜 올림픽 분위기를 고양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형주 의원은 숙박・관광부문에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공항이나 철도에서 평창으로의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줄 것을 강조했으며, 우창윤 의원은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위한 시설공사에서의 완벽한 마무리 작업을 주문하고, 올림픽 경기 직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백진 의원은 조직위원회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에 홍보를 강화하여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도 평창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까지 서울시의 관광객 수용태세 점검 및 개선 대책 마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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