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광나루 수변길’은 광나루 한강공원 ‘즈믄길 나들목’에서 시작하는 산책로이다. 한강의 자연환경을 감상하기 좋은 코스다. 억새와 수양버들나무, 부들 등 수변 생물이 길게 이어져 자라는 이 길은 한강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다.
천호대교 남단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무궁화동산’이 있다. 지금은 꽃이 진 상태이지만 1천500여 그루의 무궁화가 만개한 한반도 모양의 ‘무궁화동산’을 상상하면서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마지막 ‘반포 서래섬’은 반포대교와 세빛섬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이 섬에 들어서면 메밀꽃, 갈대, 물억새가 우거진 정겨운 산책길을 걸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