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서울시 3대 마을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예산지원을 받게 된 돌마리 대동제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향토문화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매년 음력 10월 1일마다 개최해왔으며, 작년에 3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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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행정기관의 특별한 지원 없이 마을주민들만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이어져왔던 ‘돌마리 대동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30플러스 마을축제’에 선정되면서 3천만 원의 서울시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30플러스 마을축제’는 서울시에서 3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 마을축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종로구 어·개천절 대제전 ▲용산구 남이장군 사당제 ▲송파구 돌마리 대동제가 선정됐다.
특히 ‘돌마리 대동제’는 산신제의 형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돌마리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풍습을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행사로 진화해나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3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 19일에 성황리에 열린 대동제에서는 송파의 과거사를 돌아볼 수 있는 돌마리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의 주제는 ‘돌마리 옛 어르신의 얼굴’로서, 지금은 탄천이라 불리는 숯내에서 물장난을 하는 처녀들의 모습 등 희귀사진 55점이 전시됐다. 특히 사진 속의 스물한살 처녀들이 75세의 할머니가 되어 모두 돌마리 대동제에 나와 봉사를 담당해 그 의미가 컸다.
강감창 의원은 “돌마리 대동제는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예산확보로 돌마리 대동제가 올해에도 성황리에 열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 민속문화에서 도시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