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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57년 만에 주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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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에 매도

대구 지역 향토기업인 대구백화점의 최대 주주가 설립 57년 만에 바뀐다. 설립자 2세인 구정모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중 25.82%를 매각하면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최근 ‘최대 주주의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인 구 회장 등 7인의 보유 주식 279만 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계약은 주당 8000원, 약 223억원에 체결됐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는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로 변경된다. 계약금 10억원은 지난 15일 지급됐으며 1차 중도금 14억원은 오는 24일, 2차 중도금 80억원은 다음 달 14일, 잔금 119억원은 임시 주주총회 하루 전인 다음 달 25일까지 치른다.

‘대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대구백화점은 1969년 중구 동성로에 처음 문을 연 뒤 1993년 수성구 프라자점까지 확장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악화가 이어졌고 2021년에는 동성로 본점을 폐점했다. 대구백화점 지분 매각으로 중구청 이전을 비롯한 향후 본점 부지 개발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구 민경석 기자
2026-07-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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