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철거 작업을 하던 5명 가운데 정모(63)씨가 숨지고 권모(44)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피해 근로자 5명 가운데 1명은 기름탱크 위에서, 나머지 4명은 밑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중 탱크 안에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피해 근로자 5명은 외부업체 직원으로 지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해왔다.
소방 관계자는 “탱크는 1만 6000ℓ 저장 규모로 정제유가 들어 있었다”며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