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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대지구와 덕연동 도심에 아이들 물놀이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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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폭염에 지친 아이들이 마음놓고 놀수 있는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신대지구 경관광장(기적의 놀이터 2호 인근)에 어린이와 유아들을 위해 ‘신대 캐리비안 동네풀장’을 개장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슬라이드와 풀장, 차광막, 체험장 등을 갖췄다.

시간대별로 물높이를 조절해 오후 3시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 예약을 받고, 3시 이후는 초등학생 저학년(3학년 이하) 위주로 한다. 영아를 위한 미니 풀장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를 돕기 위해 신대발전위원회 등 관내 단체에서 반지·부채·바람개비·팔찌 만들기와 타투·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물풍선 터트리기 등도 준비했다. 물총놀이, 북 카페, 로봇물고기 유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리요원 6명과 지역 주민과 이장단, 부녀회원 등 6명 이상이 매일 안전을 책임진다.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놀아주는 동네 놀이터로 만들었다.

덕연동도 28일부터 연향동 천주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덕연동행정복지센터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연향골 개구쟁이 워터파크(물놀이장)’를 마련했다. 30평 규모 2개 시설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만 3세부터 만 9세 모든 어린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그늘막, 탈의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간이매점 등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개장 기간 내내 안전관리요원과 안내요원 등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버블·마술 공연과 물풍선 던지기, 대나무 물총싸움 등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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