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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촬영 음식점, 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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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빈해원’ 근대 화교 건축물 가치


최근 등록문화재 제723호로 지정된 전북 군산 ‘빈해원’의 모습. 항구도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다.
군산시 제공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전북 군산 ‘빈해원’은 현재 영업 중인 음식점으로 아주 드물게 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7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때 들어선 전북 고창 ‘조양식당’을 빼곤 거의 없다.

등록문화재 제723호로 지정된 빈해원은 항구도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다. 1950년대 초 화교 왕근석씨가 창업해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

1~2층이 개방된 화려한 내부 공간을 뽐낸다. 근대 시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가치가 높다.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빈해원은 2006년 영화 ‘타짜’, 2014년 ‘남자가 사랑할 때’를 촬영한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영화 속에서 불법 도박장으로 꾸며졌는데 유명세를 타고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산 원도심 장미동에 자리한 빈해원은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걸쭉한 물짜장과 칼칼한 짬뽕이 인기다.

빈해원 외에도 군산 원도심 근대 건축물인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건물, 옛 조선운송주식회사 군산지점장 사택, 전주지법 군산지원 관사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1908년 건립된 옛 군산세관 본관도 국내 유일의 개항장 건물로 국가 사적에 올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8-08-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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