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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박노수미술관 개관 5주년 문인화·수집품 ‘심영실’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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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11일부터 내년 8월까지 종로 첫 구립미술관인 박노수미술관의 개관 5주년 기념전시인 심영실(心影室)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화가는 마음의 표현을 화면에 내놓는 것’이라는 박노수 화백의 말처럼 그의 마음이 담긴 맑고 청아한 문인화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원색적이고 맑은 색채가 돋보이는 70년대 작품들과 육필원고, 각종 기고 원고 등도 볼 수 있다.

특히 개관 후 두 번째로 공개하는 제6전시실 ‘화실 겸 서재’에서는 절충식 기법의 베란다와 프랑스풍의 페치카, 화백이 생전에 쓰던 고가구도 함께 볼 수 있다.

화백의 숨결이 담긴 미술작품 외에도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옥과 다양한 종류의 수목, 직접 도안한 석물, 수집한 정원석·수석 등 박노수미술관이 자랑하는 볼거리도 기대를 모은다. (02)2148-4171.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자신의 그림은 물론, 40여년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과 골동품 등 1000여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2013년 9월 개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9-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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