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영화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 세상에 선보이는 장애인들의 영상 축제이다.
29일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어른이 되면’은 연출과 함께 직접 작품에 출연한 장혜영씨의 작품으로 자신의 동생이 13세 때 장애인 시설에 보내져 생활하다가 서른이 되어 다시 사회로 나와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인식의 벽을 가족과 장애인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이 원하는 삶은 갈등과 대립을 통해 얻는 권익이 아니라 세상과 격 없는 소통과 그를 통한 동등한 참여임을 이야기 하며, 사회적인 공존을 그들의 바람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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