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차구획 공유 앱 운영
서울 서대문구가 4800여개에 이르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내년 1월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공유주차 요금은 10분당 100원, 하루 최대 5000원이다. 서대문구는 공유주차면 수익금의 50%를 해당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배정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공유시간 등록과 이용 신청, 주차가능 구획 위치와 배정여부 확인, 비용 결제 등이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이뤄진다.
서대문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근 앱 개발사인 ㈜모두컴퍼니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모두컴퍼니는 공유주차를 앱으로 신청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서대문구는 공유주차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게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차난 해소와 불법 주차 방지, 주차장 조성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주는 주차장 공유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서대문구에선 앞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장 배정 때 공유사업 참여자에게 가점을 주고 거주자 우선 주차 분기별 요금고지서 발송 땐 안내문을 동봉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한층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8-10-30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