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일을 희망하는 노인에게 소득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2019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여명 늘어난 약 38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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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 참가자가 ‘공익형 활동’ 부문의 하나로 경로당의 컴퓨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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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에 따르면 올해는 ‘공익형 활동’과 ‘시장형 사업’으로 부문을 나눠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익형에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가 신청 가능하다. 스쿨존 안전지킴이, 경로당 컴퓨터 강사 등 모두 54개 사업에서 3555명이 근무한다. 시장형에는 60세 이상 주민 125명을 선정해 출장 세탁기 청소, 시니어 빨래방, 밑반찬 제조 배달 등 7개 사업에서 일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열흘 근무해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사업기간에 따라 연중형(1월 21일∼12월 31일)과 9개월형(3월 4일∼11월 29일)으로 나뉜다. 연중형 일자리는 오는 11일까지, 9개월형 일자리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1-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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