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5000만원 脫미세먼지 공모 나선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 모색 R&D대회 열어

여야 정쟁에 묻힌 ‘지방분권

국회 ‘지방자치법 개정안’ 5개월째 낮잠

국가정원 태화강 ‘백리대숲’조성

산업 메카서 관광도시로 변신하는 울산

“쓰레기장 우리 동네에” 님비 없는 순천

市, 새달 폐기물 처리시설 공모에 4개 마을에서 유치 경쟁 진풍경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친환경·고용창출에 불안감도 싹~
선정 땐 300억 인센티브 등 혜택
“지역발전의 기회” 핌피에 주목

국내 재활용 산업은 ‘님비 현상’으로 부지 확보가 어렵다. 지난 4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동주택의 일부 민간 재활용수거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폐비닐과 스티로폼류 수거를 중단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인천 한 재활용 수거업체에 폐비닐이 처리되지 못한 채 계속 쌓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전남 순천시 주민들이 대표 혐오시설인 폐기물처리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혐오시설이지만 ‘내 뒷마당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님비’(Not In My Back Yard·NIMBY) 대신 ‘우리 지역으로 와주세요’를 뜻하는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PIMFY) 현상을 보이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순천시는 8일 “소각, 매립, 재활용선별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 결정을 위한 후보지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4개 마을이 관심 의사를 표명하고 경합 중”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후보지 공모를 거쳐 입지를 선정한 뒤 1500억원을 투입해 폐기물처리장을 짓는다. 폐기물처리장은 5만㎡ 규모로 1일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감이 20여일 남은 현재 향동 A지역, 서면 B지역, 별량 C지역, 월등 D지역 등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다른 마을에서도 문의가 들어오는 등 경합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을 서로 유치하려는 것은 타 지역 폐기물처리장 운용 현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의식 전환을 이뤄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폐기물처리장 설립에 따른 환경오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7월 사이 14회에 걸쳐 이장, 통장, 부녀회원, 자치위원 등과 함께 아산시, 광명시 등에 있는 선진 소각시설을 견학했다. 참여 인원만 760명이 넘는다.

순천시는 이 과정에서 각종 인센티브 제공도 약속했다. 선정되면 주민지원기금으로 출연금 50억원을 포함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 10%를 지원받는다. 주민 20여명을 우선 채용하고 유급 관리원 4명도 위촉한다. 지역개발비 40억원과 마을숙원 사업비 등 300억원의 기금도 지원한다. 시가 이끌고 주민이 참여하면서 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마을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경쟁에 뛰어든 마을 이장 A씨는 “실제로 다 같이 눈으로 봤고 혜택도 확실한 만큼 폐기물처리장이 유치되면 우리 마을이 지금 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9-08-09 14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조국 딸 ‘유급’ 준 교수 “성적 나빠 절차대로

“사직에 어떤 외압도 없어”딸에 장학금 준 지도교수는 영전조국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두…

많이 본 뉴스

Leader’s Today

친구들과 뉴스·예능 만들어요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조국 논란에… 김조원 행보 주목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서대문 ‘기숙사형 청년주택’ 방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서 ‘서울 골목길재생’ 선정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우리 지역 자랑볼거리 즐길거리교육&라이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