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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82개월 연속 인구증가 비결은… 한화·CJ·롯데 기업 유치하고 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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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론’까지 대두된 가운데 충북 진천군 인구가 82개월째 늘고 있어 화제다.

진천군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상주인구가 9만 57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진천군 인구의 9만명 돌파는 처음이다. 상주인구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합한 총 인구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천군 총 인구는 2005년 6만 2133명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별로 따지면 내국인은 2014년 8월 이후 82개월 연속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군은 우량기업 유치와 외부 유입인구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 등을 인구증가의 비결로 꼽는다. 군은 최근 5년간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큐셀과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이 잇따라 진천에 터를 잡으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

주거공간 확대도 큰 힘이 됐다. 군은 덕산읍 충북혁신도시에 공동주택 1만여호를 공급한 데 이어 현재 공동주택 12곳에 9010가구를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거공급정책은 외부유입 인구들의 관내 거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정주여건 개선도 한몫했다. 그동안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두드림센터, 청소년도서관 등이 속속 들어서고, 스마트교실 운영 등 교육 첨단화도 진행됐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을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인구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주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21-06-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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