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년만에 생태지도 정비…“도시계획·생태 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중랑 망우로 1600m 구간 지중화 ‘혁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화려한 레이저·미러 기술… 노원 ‘경춘철교 음악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주민과 함께’… 민관협치 확산 나선 구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엄마처럼… 세심한 용산 ‘맘 치료’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다문화 가족 5달 동안 방문해 심리치료
숙명여대와 ‘관·학 상생 프로젝트’ 호응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매번 놀이치료 시간에 선생님이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오셨고, 아이는 상자 안에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무척 좋아했어요. 몇 개월 하다 보니 아이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 저도 뿌듯합니다.”

서울 용산구가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선보인 ‘용·숙 지역상생 연계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다문화 가족 부모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다. 이 치료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5달 동안 각 가정을 방문해서 이뤄졌다. 이영애 숙명여대 심리치료대학원 놀이치료학과 교수가 이끄는 석사 과정 학생들이 다문화 가족 부모와 아동 14명을 대상으로 각 12~17회씩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가진 발달·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놀이치료에 대한 부모와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용산구에서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 외국인 여성은 “아이가 놀이 치료를 받고 난 뒤부터 뒷정리도 스스로 하고 엄마에게 놀이에 대해 설명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놀이치료는 아동이 놀이 속에서 표현한 내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자발적으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8-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 모아주택 사업 기간 최대 2년 단축

공공기여는 완화, 일반분양 늘려 가구당 분담금은 7000만원 감소

관악,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사업 첫발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선정 취·창업 아카데미 등 3대 과제 추진 맞춤형 청년 지원 등 로드맵 마련

성북 ‘청년친화헌정대상’ 4번째 수상

우수 기초단체 종합대상 받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