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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낀 지자체 관광개발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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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생’ 노려 두 토끼 사냥
구미는 ‘레저 힐링공간 조성’ 용역
고령은 2025년까지 ‘달빛 휴양원’
상주는 경천섬을 ‘오리알섬’으로


경북 고령군 다산면 일대 낙동강 전경. 고령군은 이 일대에 캠핑장 등을 갖춘 생태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 제공
낙동강을 낀 경북의 시군들이 강과 주변 둔치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 낙동강 일대를 레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총연장 39㎞에 달하는 구미 낙동강의 둔치에 캠핑 공간·파크골프장 등 생활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트레킹 코스·테마파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시민 레저 공간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시는 구미 낙동강 일대를 일상 속 힐링 여행, 체험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발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부터 방문객이 많은 구미 동락지구와 지산지구에 여가 공간을 확충한다. 캐러밴·오토캠핑 시설 이용객이 연 10만명에 달해 예약 경쟁률이 치열함에 따라 캠핑장 5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편의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낙동강 연안이 55㎞에 이르는 고령군은 2025년까지 개진면 개포리~우곡면 예곡리 일원에 ‘낙동강 달빛 국민 휴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포레스트 하우스, MIT자전거 트레일, 마운틴 모터사이클 트레일, 낙동강 백토길 6㎞, 랜드마크 전망대, 모노레일, 집라인 등을 갖춘다.

군 관계자는 “청룡산을 활용한 휴양원 조성으로 기존 관광자원인 국토종주자전거길, 낙동강 너울길, 부례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가 경천섬 일원 낙동강에 ‘낙동강 오리알’을 테마로 한 초대형 조형물을 띄워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낙동강 칠백리 표지석’이 있고 ‘낙동면’이라는 행정 구역이 있는 상주시는 상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천섬’의 명칭을 ‘오리알섬’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광 정책의 역발상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낙동강 경천섬에 ‘낙동강 오리알’ 조형물을 2년 연속 조성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 최대 6000명, 평일 1000명이 다녀갈 정도다. 낙동강 오리알 조형물은 길이 19.5m, 높이 16.2m 규모의 대형 엄마 오리와 오리알 4개로 구성됐다.

시는 또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에 ‘상주 주막’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막은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상도’의 촬영 세트장을 새단장해 먹거리촌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와 함께 경천섬과 경천대 일대를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수상 버스를 운행한다.



구미·고령 김상화 기자
2022-08-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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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