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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학생들 지역 작은학교로 전학
정착 때까지 교육·돌봄·일자리 지원
5년간 13개 학교 69가구 292명 유입

경남도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도시 학생과 가족의 이주·정착을 결합한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활권 재편이 핵심이다.

도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년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도시 학생들이 도내 인구감소지역 작은 학교로 전학해 특화 교육을 받고 가족이 함께 이주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교육·주거·일자리·돌봄을 연계해 지원하는 게 골자다.

대상은 밀양·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11개 인구감소지역이다. 도는 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며 개소당 15억원씩 총 2개소를 선정해 30억원 규모로 최대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한다. 도와 시군은 빈집 리모델링과 통학로 정비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LH는 10호 규모 임대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작은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는 기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한계를 보완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7개 군 13개교에서 이 사업이 추진된 결과 69가구 292명이 유입됐다. 이 중 36%는 다른 시·도에서 경남으로 터를 옮겼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작은 학교를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2026-05-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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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