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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붕괴 우려’ 성남제일초 걱정에...장대비 뚫고 시설 점검한 임태희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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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5일 장대비 뚫고 성남제일초 시설 점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5일, 옹벽붕괴 우려가 나온 성남제일초등학교를 조용히 방문해 시설을 점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성남제일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장에게도 알리지 않은 이번 방문은 태풍으로 혹여 옹벽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임 교육감의 의중에 따른 비공개·긴급 일정이었다.

임 교육감은 학교 내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근처 옹벽을 꼼꼼히 살피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이날 SNS를 통해 “태풍 북상으로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깊어 성남제일초의 안전을 다시 점검했다”며 “도교육청 담당자들과 함께 학교 옹벽을 둘러보면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치던 5일 성남제일초등학교 옹벽을 점검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 SNS

성남제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건물 외벽과 내부에 균열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달 22일부터 등교를 거부했다. 전교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거나 등교 후 조퇴하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2년여 전부터 학교 옆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2000여 가구 규모 재개발 공사 등의 영향으로 옹벽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 침하 등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성남제일초 별관을 둘러싼 돌로 쌓은 옹벽은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4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양호하다는 뜻인 ‘B등급’ 평가를 받아 전면 증·개축이 아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이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등교 거부에 나서자 임 교육감은 직후인 23일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만났다. 임 교육감은 당시 학부모들에게 “학교 건물과 석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문 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은 10여일 만에 나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일 지원청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남제일초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당국은 성남제일초 본관(4258.44㎡)과 별관(3020.76㎡)를 모두 2025년까지 개축하기로 했다. 방식은 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성남시 교육경비 사업 등으로 진행하며 교육청과 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또 옹벽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달부터 11월까지 70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항상 학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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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