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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음 열차 세워라… 부산·울산 기초단체들, 정차역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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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부전역 내년 완전 개통
북울산·좌천역 등 9곳 정차 희망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고속열차 ‘KTX 이음(EMU 260)’이 내년 완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부산과 울산의 정차역 유치전이 치열하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KTX 이음은 국산 기술로 개발한 최대 시속 260㎞에 달하는 준고속열차다.

KTX 이음은 2021년 1월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안동~부산 부전 구간을 내년 말 완전히 개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청량리역에서 부전역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로 예상된다.

KTX 이음 노선은 2019년 12월 2단계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부전역~울산 태화강역)과 65.7㎞ 구간이 겹친다.

이에 동해선 1~2단계 노선이 지나는 부산과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주민 이동 편의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KTX 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나섰다. 현재 정차를 희망하는 역은 북울산역, 태화강역, 남창역(이상 울산), 좌천역, 일광역, 기장역, 신해운대역, 센텀역, 동래역(이상 부산) 등 9개 역이다. 지역별로는 울산 울주군·남구·북구 3곳과 부산 기장군·해운대구·동래구 3곳이다.

부산지역 기초단체는 2021년부터 KTX 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과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등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주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했다. 울산지역 기초단체들도 정차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등으로 분주하다.

KTX 이음 열차의 속도가 빨라 정차역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역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부는 KTX 이음 완전 개통 2개월 전에 정차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훈 기자
2023-0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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