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년간 적자 운행을 계속하다가 최근 사업방식과 사업자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우이신설경전철’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투자 철도 운영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에 이르는 서울 최초의 경전철 노선이다. 사업비 9115억원 중 민간사업자가 4817억원, 서울시가 3331억원, 중앙정부는 915억원을 투입해 우이신설선을 건설해 서울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해 이윤을 거두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적자액이 크게 누적되어 시행사가 파산 위험에 처하자 서울시는 현재보다 큰 비용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하고 신규 사업자를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현우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저자는 ‘단계적 공영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도시철도망 계획에 따르면 동북 노선들에는 철 차륜 경전철이, 서부 노선들에는 고무 차륜이 적용된 경전철이 운영된다. 이렇게 기술적·지리적 차원에서 통합된 공공 경전철 공사를 설립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우이신설선 문제는 우이신설선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민간투자로 이루어진 노선 모두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해결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우이신설선의 문제 해결방안이 결정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긴장감을 가지고 이 문제에 임해야 한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