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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백령도 콩돌해안 점령한 ‘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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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매점 용도 불법건물 지어
환경단체가 발견해 군청에 신고
옹진군 “4월 초 방문” 수수방관


콩돌해안 바로 위쪽 육지부에 누군가 지은 조립식 건물과 매점 영업을 위해 가져다 놓은 테이블들이 보인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천연기념물이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핵심 명소인 콩돌해안에 매점이 들어서는 등 불법 행위가 이뤄졌으나 관할 인천 옹진군이 수수방관하고 있다.

28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산7-2 일대 콩돌해안 육지부에 지난 1~2월쯤 누군가 조립식 패널로 30여평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2021년 추석쯤 화재로 소실됐던 콩돌해안가 육지부에 누군가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들고 30~4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매점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 초 문화재청, 인천시, 옹진군에 현장 확인 및 원상 복구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문화재 담당 관계자는 “인천녹색연합 신고로 지난 1~2월 건물이 지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 백령도에 있는 면사무소 가설건축물 담당자에게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군청에서는 4월 초에나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령면사무소 측은 “(서울신문 전화를 받고) 현장을 나가 모 영농조합에서 해당 건축물을 신축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콩돌해안은 1997년 12월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작은 돌이 길이 약 800m, 폭 약 30m의 해안을 덮고 있어 백령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2019년 6월 백령도의 두무진과 사곶해변,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소청도 분바위 등과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인증받았다. 2021년 5월 백령도 진촌마을과 하늬해변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백령도 생태 자원과 경관 자원의 보호와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측은 “콩돌해안에서는 파도를 따라 콩돌들이 유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공적인 구조물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해안 지형의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2023-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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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