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로 대여 서비스 시행
5000원 내면 일주일 이용 가능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충북지역에선 처음이다.
군이 준비한 물품은 아기 한복(남·여 각 2종류), 상차림을 꾸밀 때 필요한 테이블보, 화병, 꽃신, 모형케이크 등이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물품도 갖췄다. 대여비용은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민간 업체를 통해 상차림 물품을 빌릴 경우 보통 8만~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여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이다. 이용 가능 대상은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회원이다. 비회원은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군에 주소지가 있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면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25시간 이내에 방문하면 된다. 사용 후 반납된 상차림 물품은 전문 업체의 세탁이 이뤄진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5명이 이용했다. 백일상과 돌상 대여를 위해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다. 군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는 등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