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
민원 절차·구청사 안내 등 활용
정원오(오른쪽)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설치한 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스마트 민원서식 작성시스템’ 개통식에서 무인단말기를 조작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
서울 성동구가 민원인의 업무 편의와 고도화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민원안내 로봇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성동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린 스마트쉼터와 스마트횡단보도는 물론 스마트 민원서식 작성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민원안내 로봇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사업 중 하나로, 성동구청 1층에서 구청 방문객에게 청사 안내뿐 아니라 민원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포용도시를 추구하는 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행정 분야에서 앞장서 왔다. 구는 행정용 로봇 도입을 위해 로봇공급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업체와 협력한다. 앞으로 도입될 로봇은 민원인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해 구청사 및 민원 처리 절차 안내 등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8월까지 로봇 개발을 마치고 9월 중 시범 도입해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