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료 지원 등 정책 의제 발굴
“취업 문을 두드리려면 어학, 한국사, 컴퓨터자격증 등이 필수인데 응시료만 50만원이 들었습니다. 응시료를 지원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지난 5일 서울 송파구가 진행한 ‘송파 청년정책포럼’에서 한 청년이 제안한 내용이다.
앞서 구는 ‘송파 청년정책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30여명이 제안한 정책은 ▲청년 자격증시험 응시료 지원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생태계 활성화 ▲청년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장애인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한 주치의 제도 활성화 등이다. 변호사, 구의원 등 입법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는 청년들에게 정책 추진에 필요한 조례 제정 과정, 예산 확보 등을 설명했다.
이날 발굴한 정책은 송파구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 역시 제안한 정책들을 관련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해 청년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