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귀갓길·골목길 순찰로 범죄 예방
원룸 밀집지 안심귀갓길 추가 지정 검토
마포구는 지난 25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귀갓길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의 여성 인구 비율은 53%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고 여성 1인 가구 수는 5번째로 많다.
이에 마포구는 이달부터 민관경 합동으로 관내 여성안심귀갓길을 순찰하고 있다. 이날 순찰은 월드컵북로 104에서 월드컵북로16길 52까지 이어지는 여성안심귀갓길에서 진행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 순찰 참여자들은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주면 불편 사항을 검토했다.
구는 원룸과 다세대 밀집지역, 112신고 다발지역 등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재 10개 노선을 마포경찰서와 함께 관리해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합동순찰단은 다세대 주택이 많은 성산동 모래내로5길에 CCTV와 스마트 보안등 설치와 여성안심귀갓길 추가 지정을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계속되는 심각한 범죄로 주민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여성안심귀갓길 외에도 경찰 등 관계기관을 연계한 ‘안전마포 핫라인’과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