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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업체 폐수에 해양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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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고염도 폐수, 먼바다 방류 추진

새만금지구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나 폐수대책이 완벽하지 않아 해양오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새만금위원회가 이차전지 기업 투자 급증에 대비해 환경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지만 고염도 폐수는 외해 방류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에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 18개가 유치돼 2개 업체가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현재 투자유치 실적은 7조원에 이른다. 지난 7월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관련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차전지 관련 업체 입주가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위원회도 최근 이차전지 기업 관련 환경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비해 새만금공단의 환경 기초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폐수와 폐기물 공용 처리 시설의 용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비응항 폐수처리장 부근에 관로를 추가해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공용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하루 5만t 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고염도의 폐수는 먼바다에 방류할 계획이어서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 양극재나 전해질 등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수는 염도가 높아 자체 처리로 방류 기준을 맞춘 뒤 외해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고염도 폐수는 미생물이 살 수 없어 공용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외해 관로를 설치할 장소와 관로의 크기, 개수 등 구체적 내용을 설계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인근 바다와 수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방류수의 처리 기준, 관로 설치 장소 등을 유관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3-1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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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