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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목포대 “전남 의과대 공동설립”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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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유치전 끝내고 전격 합의
전남지사 “통 큰 결단 지원할 것”


김영록(앞줄 왼쪽 여섯 번째) 전남도지사가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도·복지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전남지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정부가 설 연휴 이전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 순천대학교와 국립 목포대학교가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손잡기로 해 도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다. 하지만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있는 목포대가 수십년 동안 의대 유치전을 펼치면서 해당 지역민들과 정치권 등도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지난 2010년 순천대와 목포대는 약대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남권 신규 약대 배정인원이 50명에 불과해 한 대학을 선정하려 했으나, 두 대학의 경쟁이 심해 25명씩을 배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이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공동 설립에 전격 합의했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남도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반드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다”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의회도 공동 의대 추진 결정에 “양보와 통합의 결과물이다”며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2024-0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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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