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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민 “화천댐 물, 수도권 공급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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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단지에 사용 규탄
“연평균 480억 피해 보상하라”


강원 화천 주민들은 13일 파로호선착장에서 집회를 열고 화천댐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정부에 촉구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주민들이 정부가 화천댐 용수를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천군과 군의회는 13일 화천댐 인근 파로호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과 군의회가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화천댐 건설 뒤 합당한 보상 없이 피해만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이 올해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휴전 이후인 1954년부터 2022년까지 화천댐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3조 2656억원으로 추산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기어이 화천댐 물을 사용하겠다면 먼저 합당한 보상 논의부터 시작하는 게 당연하다”며 “연평균 48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를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보전하라”고 촉구했다. 류희상 군의회 의장은 “차라리 화천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군번영회와 군사회단체협의회, 군노인회, 군새마을회, 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의 사회단체도 집회를 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천 김정호 기자
2024-08-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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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