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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잡는 영등포… 시원한 냉방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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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인상

서울 영등포구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하절기 지원 금액을 1만 5000원 인상해 지급한다. 총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인가구 기준 29만 5200원가량이 지급된다고 영등포구는 부연했다.

에너지 바우처는 하절기와 동절기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절기는 10월 1일부터 내년 5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에 쓰지 못한 잔액은 동절기로 이월 가능하며 동절기 지원 금액을 하절기에 당겨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하절기의 경우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납부 요금이 자동 차감되며 동절기에는 납부 요금 자동 차감 또는 실물 카드 발급을 통한 에너지원 직접 결제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바우처는 오는 12월까지 신청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영등포구는 에너지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에서 일반 가구까지 확대해 2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구민들의 냉방비 걱정이 클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라며 대상자들은 기한 내 신청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2024-08-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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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