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의 마음 담긴 기부 물품은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에 전달 예정
서울 종로구가 오는 31일까지 ‘2024년 추석맞이 기부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종로구 관계자는 “한가위를 앞두고 경기 침체, 고물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등을 모아 이웃사랑을 전하려고 한다”며 “아울러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한 물건을 주변 이웃과 나눠 자원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자원순환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있는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에 비치된 ‘기부나눔박스’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류, 장류, 면류, 쌀에서부터 비누, 치약, 샴푸 등의 생활용품을 넣으면 된다. 단, 실온에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신선 식품이나 포장 상태가 불량한 제품, 유통기한 임박 식품은 제외한다.
물품뿐 아니라 성금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를 통해 현금, 상품권 등을 기부하면 된다. 종로구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품을 관내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청진공원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거창군 등 종로구 상호결연도시가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과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