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 만에… 24시간 돌봄 호평
경기도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이 문을 연 지 100일여 만에 이용자 수가 14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맡겨진 자녀의 나이는 1세가 328명으로 가장 많았고, 1살 미만도 103명이나 됐다. 이용 사유는 맞벌이가 96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용 시간은 5~6시간 328명, 3~4시간 317명 순이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나 자영업,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긴급한 상황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언제나 어린이집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등 5곳이다. 용인, 성남시 등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추석 연휴에도 명절 당일(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