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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료원 ‘외래 연장 진료’ 효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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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막기 위해 예산 투입
이용자 적어 35곳 중 14곳 종료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의료원이 외래 연장 진료를 하고 있지만, 방문 환자 수가 적어 큰 효과를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 35곳 중 40%인 14곳은 외래 연장을 종료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전공의 의료현장 집단 이탈에 따른 도내 지방의료원 외래 연장 진료가 이달 말 모두 종료된다고 28일 밝혔다. 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지난 2월부터 평일 야간진료(오후 5시 30분~오후 8시)를 실시했으나, 5개 병원(수원·의정부·이천·안성·포천)은 이미 7월에 연장 진료를 종료했고, 파주병원도 8월에 중단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이번 달 말까지만 야간 외래 환자를 받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지난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대란 지방의료원 연장근무 월 이용 환자 수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35곳 중 14개 의료원이 연장 진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전국 곳곳에서 심각한 의료 공백이 빚어지는데도 지방의료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연장 진료 시간대 방문 환자 수가 당초 생각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경우 지난 3~7월 5개월간 평일 연장 진료 건수가 총 12건에 불과했고 6·7월은 아예 1건도 없었다. 같은 기간 도 의료원 수원병원 35건, 안성병원 29건, 포천병원 106건, 이천병원 498건이었고, 1개월 더 연장 진료를 한 파주병원은 28건에 그쳤다. 서울의료원, 순천의료원, 서귀포의료원도 지난 8월 야간 진료 방문 환자가 0명을 기록했고, 특히 순천의료원은 4월부터 8월까지 방문 환자 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안승순 기자
2024-1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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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