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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풍력발전기 돌아갈까…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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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타당성·사업성 점검
후보지 없으면 전남까지 확대할 듯


풍력발전기.


지방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가 내륙도시인 광주에서 ‘풍력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서면서 실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에선 무등산과 어등산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풍력발전을 추진해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이들 지역은 국립공원 또는 관광단지여서 사실상 사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광주지역을 대상으로 풍력발전사업 후보지 발굴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가 바람길 지도’를 활용해 풍력사업 후보지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도시공사는 3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후보지가 물색될 경우 1년간 해당 지역의 풍량을 측정하고 타당성을 점검한 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도시공사는 다만 이번 용역에서 ‘광주에 마땅한 후보지가 없을 경우 전남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사업지를 찾아 줄 것’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은 “내륙에서 풍력발전이 가능하게 하려면 적어도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 발전기가 있어야 한다”면서 “광주에서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무등산과 어등산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 지역은 각각 국립공원과 관광단지로, 환경훼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불가피한 만큼 풍력발전은 불가능한 게 현실”이라며 “광주보다는 전남 인근지역 적합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개정돼 입법이 예고된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광주지역 공기업이라도 해도 해당 지자체의 협조를 얻을 경우 타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4-1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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