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행하는 투어패스는 착한 가격으로 명소와 맛집,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 패키지의 일종이다. 구는 이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이어진다. 구는 가격표시제와 거리가게 정비, 위조품 단속과 식품위생 관리 등 관광객이 명동과 같은 명소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영문과 한국어로 제작한 관광 안내지도 3만 8000부도 새해 1월 중 호텔 등에 조기 배포한다. 구는 관광 위기 극복을 목표로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외국인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 안전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는 구는 향후 관광업계 동향도 분석해 필요한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관광객이 구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2025-01-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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