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출정식·서포터즈 발대식
박찬숙 감독 “36연승 위해 노력할 것”이성헌 구청장 “구민 화합 이끈 보물”
“수십억원의 홍보 효과를 내고 주민 화합까지 끌어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우리의 보물입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7일 구청에서 열린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2025 출정식과 서포터즈 발대식’을 찾은 구민 400여명과 함께 ‘어차피 우승은 서대문’이라고 외치며 활짝 웃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여자농구단이 지난해 열린 4개 전국대회에 참가해 12경기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한 홍보 효과는 96억원 정도에 달한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 구를 이기겠다고 열심히 준비하지만 올해 역시 우승은 우리 것이라고 믿는다. 구민이 한목소리로 응원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을 한 여자농구단은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2025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을 시작으로 6월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7월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등 2년 연속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천하무적’이라고 불리는 여자농구단은 스포츠 정신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이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2023년 창단했다. 지난해 김천과 강원 태백, 전남 영광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우승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스포츠에는 여야가 없다. 정치를 떠나 구민을 하나로 만드는 여자농구단이 우리 구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여자농구단처럼 우리 구 역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이겨 내고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