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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시작부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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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폭등·바람 약해 투자 기피
전력계통 연계 불확실도 한 원인

국내 최대 규모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바람이 약하고 건설비마저 올라 수익성이 떨어지자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고창~부안 앞바다에 14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 2.4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상풍력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원전 2.5기 규모다.

시범단지 0.4GW(부안), 확산 1단지 1GW(부안 0.8GW 고창 0.2GW), 확산 2단지 1GW(부안)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해상풍력이 3718억원을 투자한 실증단지 60㎿(3㎿ 20기)는 완공돼 2019년 7월부터 발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첫 사업인 0.2GW 규모의 고창지역 확산 1단지는 사업시행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지난 4월 17일 1차 공모에 응모자가 없어 지난달 30일 재공모에 나섰으나 아직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가 없다.

전북도는 10MW급 풍력발전기 20개를 건설하는 확산 1단지는 바람이 연평균 초속 5.8m로 손익분기점인 6m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업시행자가 응모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본다. 사업부지가 육지와 가까워 수심이 10m 정도로 낮기 때문에 건설비는 적게 들어가지만 최근 철근 등 자재비 가격이 폭등한 것도 사업 수지를 맞추기 힘든 요인이다.

더구나 사업비가 1조 2000억원이나 되는데 인허가 및 건설 기간이 오는 11월부터 5년간으로 짧고 전력계통 연계가 안 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투자 기피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5-06-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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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