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협력해 ‘SK하이닉스 축구장 부지’를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계점은 구급차와 헬기 간 환자 인계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착륙을 허가받은 장소로,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거점이다.
신규 지정된 ‘SK하이닉스 인계점’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었으나,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업장 일부를 개선, 개방해 조성됐다. 지역 응급의료 자원 확충과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실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천시는 지난해 군부대 인계점 3곳과 SK하이닉스 1곳 등 총 11개소의 닥터헬기 인계점을 확보하게 됐다.
SK하이닉스 김형환 부사장(안전보건환경 담당)은 “닥터헬기장 조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당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