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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 실제 환경서 기술 시험
현대건설·엔비디아 등과 협업 주목


판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실증 참여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원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실증 성과가 공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 ‘2025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열고 실증 참여기업 26곳과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제비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왔다.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하빕의 ‘AI 특허출원 도우미’가 주목받았다. 변리사와 AI가 공동으로 문서를 작성·검증하는 방식으로 한달 이상 걸리던 특허 준비 기간을 하루 수준으로 단축했고, 비용도 약 150만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중앙대 광명병원과 도내 기업이 개발한 AI 내시경 병변 탐지기술이 소개됐다. 실시간 병변 탐지 기능을 의료영상 장치에 탑재해 대장내시경에서 놓치기 쉬운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올에이아이가 현대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건설 현장에서 AI 기술을 시험하게 됐고, 웨스트문은 HD현대 삼호와 지게차 안전보조 AI 개발에 참여했다.

경기도는 엔비디아와 공동 운영하는 ‘NGG’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엔닷라이트는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엔비디아 AI DAY’와 ‘NVIDIA GTC 2026’에도 초청됐다. 경기도는 실증에서 사업화,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2025-11-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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