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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봄, 함께 봄, 웃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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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의 ‘봄꽃 지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예년보다 앞당겨진 벚꽃 개화는 전국 방방곡곡의 축제 시계도 일주일 가까이 앞당겼다. 최남단 제주 유채꽃으로 시작한 봄의 설렘은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경험과 체류형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경남 합천의 황매산 철쭉 감상부터 전남 해남의 공룡 대축제, 완도의 천천히 걷기, 회복·치유 관광을 내건 순천만국가정원과 갯벌, 경남 창원의 야경 밤마실, 통영 골목 탐방과 수산물 경매, 가족 단위로 산나물을 맛보는 강원 양구 곰취 축제까지 다채로운 축제 현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로컬 명소’로 떠오르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자연이 주는 짧고도 강렬한 위로를 찾아 봄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2026-04-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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