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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6·3 지방선거 불출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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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정치적·도의적 책임 무겁게 받아들여”
“행정공백 없도록 끝까지 성실하게”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26일 불출마 입장문을 내고 “어떤 선택이 용산을 위한 길인지 오래도록 숙고했다”며 “그 끝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1만 1195명의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탄원서와 출마 권고의 말씀을 절실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왔다”며 “다시 한번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해주신 많은 분의 뜻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불출마 결심의 배경에 대해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들었다. 박 구청장은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그날의 비극이 남긴 아픔과 상처 앞에서 제 입장이나 정치적 선택을 앞세우는 것은 결코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탈당한 박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지난달 19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의 재입당 불허 결정에 대해서는 “당에 부담을 드리게 된 데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몸담았던 정당의 판단 또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행정의 공백이나 혼선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용산의 미래가 중단되지 않도록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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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